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정치부 정연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정 기자, 선거 이제 사흘 남았는데요. 세 가지 변수가 있다? 뭘까요. <br><br>따라붙어야 할 국민의힘이 하는 말입니다. <br> <br>세 가지 변수가 생겨서 기대해볼만 하다고요.<br> <br>핵심 관계자의 분석입니다. <br> <br>Q2. 한 번 들어보죠. <br><br>첫 번째는 가족 이슈입니다. <br> <br>유시민 작가가 불을 당겼다는 건데요.<br> <br>김문수 국민의힘 배우자 설난영씨 관련 발언을 최대한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, 그리고 노동자들이 분노할 지점이라고요.<br> <br>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'제 아내 자랑스럽다'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이슈도 동시에 띄웁니다.<br> <br>포인트는 가족 도덕성에 맞춘 거죠. <br><br>사회복지사인 김 후보 딸도 함께 부각하며 김 후보의 청렴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거죠.<br> <br>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은 어디서 나온 거냐며, 주진우 의원이 이 후보와 아들을 증여세 포탈 등 의혹으로 고발도 했습니다.<br> <br>전형적인 네거티브 전략이죠.<br> <br>Q3. 민주당도 변수로 보는지 궁금한데, 알아보기 전에 남은 두 변수도 살펴보죠. <br><br>두 번째 기대하는 변수, 이재명 대세론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계엄, 내란만 강조할 뿐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질 못하고 있어서 뒤집을 수 있다고요. <br> <br>마지막은 투표율 변수도 유리하다고 주장합니다.<br> <br>Q4. 사전투표 보면 오히려 불리한 거 아니에요? <br><br>수치상으론 그렇습니다. <br> <br>전국 기초단체 단위로 보면, 최고치 전북 순창 69.35%, 최저치인 대구 달성과 3배 넘게 차이나죠.<br> <br>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투표율,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.<br> <br>서울만 봐도, 국민의힘 세가 강한 강남이 가장 낮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 그래서 희망이 있다고 주장합니다.<br> <br>본투표에 더 나올 거라는 거죠.<br> <br>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"사전투표 허술하게 관리한 선관위에 대한 불만,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 등으로 보수가 뭉칠 것"이라며 "본투표에 역대급으로 몰릴 것"이라고 기대했습니다.<br> <br>Q5.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선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사과를 했어요? <br><br>네, 노태악 위원장은 "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"며 "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> <br>Q6. 민주당도 이 세 가지 변수에 동의하나요? <br><br>아뇨.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대한 가족 이슈, 그건 이미 지지율에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.<br> <br>유시민 작가는 우리 당원도 아니고, 이재명 후보 아들 일도 이미 오래 전 일이지 않냐. 처벌도 받았다면서 변수가 아니라고 봅니다.<br> <br>이재명 대세론 한계라는 주장도 오히려 김 후보가 계엄, 내란 분노를 뛰어넘는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보죠. <br> <br>투표율 변수도 보는 시각이 전혀 다릅니다. <br> <br>민주당 선대위 관계자, 영남 사전투표율이 낮은 이유, "일종의 상실감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김 후보로 결집이 안 되고 있다는 거죠.<br> <br>Q7. 그럼 민주당이 보는 변수는 뭐에요? <br><br>크게 없다고 봅니다. <br><br>이미 표심은 정해졌다는 거죠. <br> <br>하지만 두 가지 막판 전략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하나는 부동층 끌어모으기입니다. <br><br>규모가 크진 않지만 숨은 한 표라도 끌어오겠다는 건데요.<br> <br>내일 이재명 후보가 영남을 가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마지막 전략 키워드 겸손입니다.<br> <br>오늘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"겸손하게 국민을 모시라"고 지시했는데요. <br> <br>중진 의원도 지금부턴 무슨 이슈든 "내용보단 태도가 중요하다"고 하더군요.<br> <br>Q8.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완주 할 것 같아요? <br><br>일단 의지가 강해보입니다.<br> <br>오늘 내일 내내 경기도를 다니는데요.<br> <br>수도권 2030에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.<br> <br>Q9. 단일화가 변수는 되는 겁니까? <br><br>민주당은 계속 단일화가 변수라고 하죠. <br> <br>하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의지가 많이 약해졌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"2030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 시점에서 단일화가 득이 되겠냐"고 하던데요.<br> <br>괜히 단일화가 국민의힘이 앞서 주장한 세 가지 변수를 흐릴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죠.<br> <br>이준석 후보도 완주 의지가 강하다는데요.<br> <br>그래도 본투표 직전까지 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